/ 던파모바일 유튜브

넥슨은 24일 오전 8시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대 10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고, 8개의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12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이원 운영한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파이터 모바일은 전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 양대 앱 마켓에서 총 12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110만건을 보였다. 이는 넥슨이 지금까지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액션 쾌감'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즐거움을 모바일로 구현한 2차원(2D) 액션 게임이다. 대표 캐릭터 5종과 전직 캐릭터 11종, 연속 스킬 공격으로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결투장, 최대 6명의 이용자가 함께 공략하는 난도 높은 레이드, 아바타 개인화(커스터마이징) 등 기존 PC 던전앤파이터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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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편의를 위해 모바일 버전을 PC에서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PC용 에뮬레이터를 설치해 별도 접속기를 내려 받아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에서 즐기던 그대로 PC에서 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개발한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원작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성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윤 총괄 디렉터는 지난 2008년 네오플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개발만 해왔던 '던파맨'으로 꼽힌다. 현재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IP 프로젝트를 모두 맡고 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IP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게임의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에 대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지난 2005년 8월 PC 게임으로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누적 이용자수 8억5000만명, 중국 동시접속자 수 500만명, 누적 매출 180억달러(약 21조원) 등을 기록한 넥슨의 대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