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제트가 공개한 싸이월드 내 메타버스 '한컴타운'. /싸이월드제트 제공

소셜미디어(SNS) 서비스 싸이월드 재출시를 준비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애플리케이션(앱)마켓 구글플레이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지난 23일 앱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개 앱마켓에서 앞서 예고한 대로 다음 달 2일 싸이월드 앱을 출시한다고 했다.

앱 심사는 앱마켓에서 앱을 출시하기 전 거치는 마지막 절차인데, 예상보다 길어지던 이 절차가 마침내 끝났다는 것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신규 앱으론 이례적이게 자사 앱이 3200만 과거 회원의 사진 등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앱 심사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가 21일 공개한 앱 내 미니홈피. /싸이월드제트 제공

싸이월드는 ‘일촌맺기’(친구추가)와 ‘미니홈피’(이용자 개인 페이지)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SNS에 더해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 ‘한컴타운’을 연동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컴타운은 한글과컴퓨터와 협력해 만든 서비스다. 싸이월드 내 이용자 개인공간인 ‘미니룸’에서 아바타(분신) ‘미니미’가 외출하면 다른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광장 개념인 한컴타운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싸이월드제트는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코넌’을 ‘싸이콘’으로 리브랜딩하고 앱 안에서 지원한다. 배경음악(BGM) 등 구매에 필요한 디지털 재화 ‘도토리’도 부활시킨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도 추진, 이용자가 사진을 NFT로 발행하는 걸 지원하는 등의 서비스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