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노트북 LG그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리즈 최초로 외장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을 탑재해 고화질 영상과 이미지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16, 17인치 화면 크기의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각각 1285g(그램), 1435g이다. 16:10 화면비, 2560X1600픽셀 해상도를 지원한다. 빛 반사를 막는 안티글레어 기능이 적용됐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1세대와 비교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약 70% 향상됐다.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과 시선을 감지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화면을 잠그고 사용자 뒤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보안을 위해 화면을 흐리게 만들거나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사용자가 보조용 모니터를 연결해 2개의 화면으로 작업을 할 경우 시선이 향하는 화면으로 마우스 포인터나 작업창을 자동으로 옮겨줄 수도 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국내 출고가는 16, 17인치 각각 사양에 따라 229만~249만원, 239만~259만원이다. 화이트, 블랙, 차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그램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대화면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