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7일 곽노정 SK하이닉스 안전대발제조총괄 사장을 13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곽 신임 회장은 올해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간 협회장직을 수행한다.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곽 협회장은 1994년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청주 팹(공장) 전무, 제조・기술 부사장을 거쳤다. 이어 지난해 12월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에 오르는 등 30년간 국내 반도체 기술과 산업 발전에 역할을 해왔다.

곽 협회장은 "회원사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다양한 업계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대변해 반도체 협회가 '세계1위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또 곽 협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대응 등 산업 위기대응력 제고와 반도체 인재 양성 확대,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올해 8월 시행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의 하위법령 제정에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가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한편, 협회 새 임원진에는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을 비롯해 소자, 장비, 재료, 설계 등 반도체 각 분야별 총 38명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