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2인치 UHD(3840×2160) 해상도의 '스마트 모니터 M8′을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출고가는 85만원이다. 3월 7일부터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단독 판매를 진행하며, 15일부터는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 모니터는 와이파이(무선인터넷)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도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비디오·디즈니 플러스·애플 TV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업무·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는 '올인원 스크린'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M5(32·27·24인치 FHD)·M7(43·32인치 UHD) 시리즈에 이어 M8을 새롭게 선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모니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외형적으로 보면, 스마트 모니터 M8은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이하로 얇아진 11.4㎜의 초슬림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HAS(Height Adjustable Stand, 높이 조절)를 적용하고 틸트(Tilt, 상하 각도 조절) 기능도 있어 원하는 높이·각도로 모니터를 조절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은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따뜻한 계열의 화이트로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제품 후면은 오가닉 헤링본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보다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다양한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자석을 이용해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카메라인 '슬림핏 캠(SlimFit Cam)'을 제공, 별도의 선 연결 없이 뒷면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구글 듀오(Google Duo)' 같은 화상 솔루션 앱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가 집이나 사무 공간에서 슬림핏 캠을 이용해 원격 회의를 할 수 있다. 화상 통화 중 인물이 움직여도 화면 가운데로 인물을 자동 조정하는 '페이스 트래킹(Face Tracking)'과 얼굴 부분을 자동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오토 줌(Auto Zoom)'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슬림핏 캠을 활용해 사용자 동작을 분석, 코칭하는 홈 트레이닝 솔루션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즐길 수도 있다.
PC 없이도 완벽한 홈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각종 IT 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업무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화면에 제공하는 '워크스페이스(Workspace)'를 통해 사용자들은 ▲윈도우(Windows)나 맥(Mac) PC와의 무선 연결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무선 덱스(DeX)'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미러링(Mirroring) ▲'애플 에어플레이2(AirPlay 2)'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눈 보호 모드(Eye Saver Mode), 깜박임을 최소화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기술을 적용해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눈의 피로를 덜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홈 라이프 시대에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