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내맞선'. /SBS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이 아닌 한국 로맨스 드라마가 세계 10위권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4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SBS 드라마 ‘사내맞선’은 3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사내맞선은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평범한 직장인이 회사 대표와 맞선을 보며 펼쳐지는 로맨스 장르다. 김세정과 안효섭이 주연을 맡았다.

사내맞선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2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한국 방송사와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되는 로맨스 장르는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손예진 주연의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은 지난달 25일 세계 8위에 오르기도 했고, 김태리·남주혁 주연의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지난 1일 10위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