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억 화소를 적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모습. /삼성전자 제공

올해 전 세계 카메라용 이미지센서(CIS) 시장 매출액이 전년대비 7% 늘어난 219억달러(약 26조346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산업용 등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스마트폰으로, 전체 71.4%다. 이어 자동차 8.6%, 감시 카메라 5.6% 등으로 뒤를 잇는다.

이든 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속 증가하고,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의 업그레이드가 거듭되면서 이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자동차 역시 운전자보조시스템과 이와 관련된 뷰 카메라, 센싱 카메라 구축 빈도가 늘며 향후 몇 년간 카메라 이미지센서 활용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업계 1위 소니는 점유율 39.1%가 전망된다. 이미지 및 비행거리측정(ToF) 센서 글로벌 최대 공급사인 소니는 전년대비 매출이 3% 증가할 것으로도 예측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삼성전자는 점유율 24.9%로 소니와의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시장선점효과 전략을 펼칠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 3위 옴니비전은 점유율 12.9%가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옴니비전 역시 스마트폰, 자동차, 감시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