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드라이브의 공항 자율주행 물류차. /토르드라이브 제공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는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대신증권-엠포드 신기술 투자조합,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캐피탈, 영국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펀드가 재무적 투자자, 카카오모빌리티와 CJ대한통운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 여의도 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에 성공한 자율주행차 ‘스누버’의 개발진이 주축이 돼 2016년 설립한 회사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약자용 실내 자율주행 전동차,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등도 내놨다. 2020년엔 미국  신시내티 국제공항에서 물류창고와 항공기 간 물류 이동을 위한 자율주행 지상작업기재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결성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기업 협력체인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한국과 북미의 물류 상위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