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게임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12일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76억5000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넷마블에프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아이텀게임즈가 발행한 주식 43만1660주 가운데 38만8494주를 76억5022만3848원에 인수, 지분율 90%로 대주주에 올랐다. 지분 취득은 현금과 자기주식 지급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는 14일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아이텀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 플레이투언(P2E・게임으로 돈을 버는 시스템) 시스템을 단기간 내에 적용할 수 있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거래소) 구축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글로벌 P2E, NF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게임시장이 거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P&E(플레이앤언・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시스템)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