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이커머스 결제액 36조원 업계 1위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네이버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등으로 이커머스에 결제한 금액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는 36조916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관이 조사했던 네이버의 전년(2020년) 연간 거래액인 27조5234억원보다 31% 늘었다.

2위는 거래액 34조2071억원인 쿠팡이었다. 전년(22조1575억원)보다 54% 증가했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신세계의 SSG닷컴이 23조8524억원, 배달의민족이 18조716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배달의민족은 거래액이 전년 대비 76% 늘어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선 법인카드, 법인 계좌이체, 기업 간(B2B) 거래 금액은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