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SK브로드밴드 제공

최진환 SK브로드밴드(SKB) 대표는 3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미디어 인프라 투자 확대, 웨이브 및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의 제휴 강화 등을 통해 미디어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소비 일상화, 데이터 트래픽 폭증,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T) 가속화가 예상된다”라며 “이것이 회사에 엄청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경 변화에 대응할 4가지 전략 중 첫 번째로 “도심 커버리지 확대와 함께, 모바일 미디어 사용 증가에 대응한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SK텔레콤과의 시너지와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최 대표는 “이어 웨이브와 시너지, 인터넷TV(IPTV) 3사 간 공동 투자를 확대하고, 애플, HBO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자(CP)와 제휴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솔루션 빅 플레이어들과 제휴해 기업 고객의 성장 지원을 위한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그는 또 OTT,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 활발한 제휴를 통한 규모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리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최 대표는 임직원에게 “올해 창사 25주년 맞아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10년, 20년을 향해 설렘을 갖고 나아가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