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의식주컴퍼니가 운영 중인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최근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12월 25~26일) 이틀간 20톤(t)에 육박하는 물빨래 주문이 몰려들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하면 150%, 1년 전 한파 때 최대 수준이었던 물빨래 주문량(6톤)에 비해서는 300% 이상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달 들어 기온이 영화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에는 물빨래 주문량이 전날 대비 20% 이상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빨래 외에도 와이셔츠, 드라이클리닝 등 전체 세탁 주문 수도 크게 늘어 평소 대비 150%가량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탁기가 얼거나 동파로 저층 세대가 역류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외부 세탁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물빨래를 하더라도 건조 역시 강추위에선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줄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드리고는 드라이클리닝과 와이셔츠 위주의 세탁 서비스를 주력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물빨래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독자 개발 세제 사용 ▲먼지·진드기 제거에 효과적인 스팀 건조 ▲세탁 완료 후 기기 내부, 세탁조 클리닝을 매일 실시하는 위생 관리 등이 차별점이다.
런드리고 물빨래 서비스는 1인 가구 기준 구독형 상품인 런드리온리(물빨래) 요금제 이용 시 월 3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