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완공될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조감도. /카카오

카카오(035720)가 17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이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카카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383㎡(약 5561평)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이는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데이터센터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 1EB는 1GB 영화 10억편 저장)에 달하는 규모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운영뿐만 아니라 산학 협력,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