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토브 지능형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실증 행사 열어

인공지능 기반 안내 플랫폼 기업 엘토브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지능형 배리어프리 키오스크(Barrier-Free Kiosk)에 대한 실증 행사를 진행했다.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는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50명을 초대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엘토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으로 진행 중인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 일환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배리어프리는 노약자와 장애인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의 운동을 말한다.

엘토브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인식 및 안내 기능을 탑재했다. 또 사용자의 키에 맞춰 제품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휠체어 사용자와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엘토브가 진행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실증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모습. /윤진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비접촉식 에어터치, 화면 소독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이런 기능이 들어간 엘토브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실증 연구를 위해 수원시와 전남대학교병원 등에 설치된 상태다.

김지훈 엘토브 부사장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점자 출력 디스플레이와 키패드, 아바타 수어 안내, 영상 상담 연결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라며 “개인 이어폰을 연결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고, 키오스크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