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와 GS리테일은 군집주행 기술을 물류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GS리테일로부터 6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333만6756주를 발행, GS리테일에 배정됐다.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의 약 1.3%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모빌리티와 물류 사업의 시너지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군집주행 기술을 GS리테일의 물류, 배송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 GS리테일 매장을 카카오T퀵(퀵 중개) 서비스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커머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펫택시 사업을 접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박승현 카카오모빌리티 시너지전략실 상무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커머스 역량을 보유한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물류 분야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업계 종사자와의 상생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