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앱과 대표 작품들. /카카오재팬

일본 1위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035720)재팬이 사명을 '카카오픽코마'로 바꾸고 프랑스 등 유럽 시장으로 웹툰 사업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재팬은 지난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 법인을 세웠고 이달 프랑스에서 픽코마를 출시한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최근 유럽은 출판 만화 시장이 디지털 만화로 전환되는 추세이고 특히 프랑스는 유럽 콘텐츠 시장의 중심지로 전 세계 플랫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픽코마를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동시에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의 글로벌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52% 늘었고 일 평균 열람자와 인당 결제액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