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ESG 경영의 하나로, 본사가 위치한 안양 아동보호시설에 지난달 스마트기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제공

기업 활동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IT・게임업계도 ESG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펄어비스 역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행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ESG 경영을 도입하고,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라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는 게 펄어비스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 조직 신설 후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 활동에 집중하며 한층 더 다양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본사가 위치한 경기 안양시 지역아동센터에 온라인 학습기기, 책상, 의자 등을 지원해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했고, 이어 지난달에는 스마트 기기 후원으로 관내 보호종료 아동의 첫 사회진출을 지원했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 컬래버레이션 음원 수익금을 안양시에 전달해 청각 장애인들을 후원했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수어통역센터 및 유관 기관을 통해 청각 장애인들의 긴급 생계비, 장애인 보호센터 시설 등에

사용됐다.

게임 이용자와의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지난 여름 회사는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후원금을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을 위한 기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했다. 또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터키를 돕기 위해 묘목 7천 그루도 기부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주 산불 등 대규모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기부를 진행하고 사회단체 ‘국경없는의사회’에 의료 지원금을 2년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도 전개해 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책임 강화에 앞으로도 힘쓸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