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로고. /AP=연합뉴스

유튜브가 지나치게 상업적인 아동용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자사 정책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튜브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콘텐츠'의 예로 장난감과 음식의 제품 구매, 브랜드와 로고 홍보에 중점을 둠으로써 아동에게 직접적인 지출을 유도하는 콘텐츠들을 언급했다.

유튜브는 "이 원칙을 적용해 맞춤 동영상에서 저품질 콘텐츠의 추전을 줄이고 유튜브 키즈에서 채널을 삭제하고 있다"라며 "아동용 채널은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고 아동에 특화된 수익 창출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 이 원칙을 위반하는 경우 광고가 제한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외 위험한 행동, 낭비, 괴롭힘을 묘사한 콘텐츠, '숫자 배우기'처럼 겉으로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콘텐츠, 영상과 오디오가 불안정해 내용 이해를 방해하는 콘텐츠, 아동에게 인기 있는 키워드를 반복적이고 과장되고 비이성적으로 사용하는 '유인 키워드 반복' 콘텐츠, 실제 아동이나 아동 캐릭터를 불쾌한 맥락으로 사용하는 콘텐츠 등도 저품질 콘텐츠로 규정해 같은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