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세계 상위 게임./ 앱애니 제공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이 올해 3분기 모바일 게임에 27조원에 달하는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일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전세계 게임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등 모바일 앱 마켓에서 게임을 약 145억회 내려받았고, 모바일 게임에 230억달러(약 27조원)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한국 이용자들이 쓴 돈은 14억6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6.5%의 비중을 보였다.

글로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게임은 ‘로블록스’로 나타났다.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가진 ‘원신’은 2분기 7위에서 3분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포켓몬GO’, ‘캔디크러시사가’ 순이었다. 전분기 2위였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5위로 지출 순위에서 3계단 떨어졌다.

3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실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클그라운드 모바일’이었고, ‘로블록스’는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