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스클럽 제공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아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프로젝트 팀 '트레져스클럽'은 카카오의 암호화폐인 클레이튼(Klaytn) 기반 NFT 아트 1만6000여점을 완판했다고 18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세상의 아이템에 고유한 값을 매기고, 해당 콘텐츠의 소유권을 특정 암호를 가진 사람만이 주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유권의 이전 역시 해당 암호가 있어야 가능하다. NFT는 올 들어 디지털 아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월 3000억원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트레져스클럽의 이번 NFT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색, 점, 선, 면, 형태 등 이미지를 랜덤으로 조합해 작품을 완성하는 하는 이른바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트레져스 클럽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NFT 최대 거래 플랫폼 '오픈시'를 통해 진행된 1~2차 프리세일에서 7000개의 NFT를 약 3분 만에 팔아치운 데 이어 18일 열린 메인세일에서도 약 9000개의 NFT를 30분 만에 완판하면서 총 1만6384점의 준비된 작품을 모두 팔았다. 프리세일의 경우 낱개가 아닌, 10개, 50개, 100개, 500개의 묶음으로 판매돼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레져스클럽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거래 특성상 한 번에 드는 수수료와 시간이 상당하다"라면서 "대량 구매를 바라는 NFT 작품 컬렉터를 고려해 프리세일에서 번들(묶음) 형식의 판매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