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1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 친환경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관련 종합 전시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제품을 중심으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소개한다. 또 사용자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한 스마트홈 및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무풍 시스템에어컨 포웨이,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인공지능(AI),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등이 선정됐다.
메인 전시 공간인 하이라이트 존에는 상업용에서 주거용 에어컨을 아우르는 에너지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 무풍 시스템에어컨 포웨이는 열교환기와 3차원(3D) 터보팬 등 핵심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화하는 설계를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맞춤형 생활가전 비스포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비스포크 홈에서는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13종의 비스포크 제품들을 선보인다.
집 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관리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한국전력, 한화큐셀, 국내 주요 건설사, 홈넷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진화한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홈 사물인터넷(IoT)로 대표되는 차세대 가전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폐기물을 줄인 친환경 전시관을 선보인다. 재사용이 가능한 조립식 컨테이너, 폐목재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27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사용한 컨테이너는 한국해비타트 등에 기증, 교육장과 쉼터 등으로 재활용한다.
LG전자 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 모듈 LG AI 엔진을 갖춘 시스템 에어컨을 포함해 주거, 업무, 교육, 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AI 엔진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우수한 신기술에 부여하는 NET 인증을 받았다. 온습도, 인원, 활동량과 같은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실내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LG전자는 주거용 솔루션으로 휘센 타워 에어컨,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주거용 환기 시스템, LG 스마트 가전도 제어할 수 있는 LG 센서허브 등을 선보인다. 업무용 솔루션은 시스템 에어컨, 에너지 저장장치(ESS),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친환경에 대한 높은 고객 니즈를 고려, 시스템 에어컨의 친환경 포장재도 선보였다. 시스템 에어컨의 실외기 포장에 사용하는 발포플라스틱은 기존 1회용 포장재와 달리 재사용이 가능하고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였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어떤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생활하는 맞춤형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