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카카오 웹툰 '더 챌린지'(왼쪽)와 실제 페이커 선수(오른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르 레전드(롤)’의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게임 고수’ 캐릭터로 등장하는 웹툰 ‘더 챌린지’를 지난 17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더 챌린지는 주인공이 한 교수에게 가상현실(VR) 게임을 배우고 게임 속에서 최고의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여기서 교수 캐릭터가 페이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페이커는 자신의 팬과 카카오웹툰 이용자에게 “게임과 나를 소재로 한 웹툰을 보는 것은 매우 신선한 경험이다”라며 “소속사와 다양한 논의를 거쳐 ‘더 챌린저’가 탄생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웹툰은 페이커의 실제 소속사인 T1이 기획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레드아이스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과 전설적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만남으로, 국내외 MZ세대 팬들 사이에 다양한 상승 효과가 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웹툰업계에선 인기가 보증된 콘텐츠 지적재산(IP)을 확보하기 위해 유명인을 소재로 한 웹툰 기획이 앞다퉈 시도되고 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BTS)을 포함한 소속 아티스트를 모티브로 한 웹툰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