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액체연료 로켓 누리호의 인증모델(QM). /과기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4년 우리나라의 독자 기술로 만든 고체연료 우주 로켓(발사체)을 개발해 발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고체연료 방식은 다음 달 발사 예정인 최초의 국산 로켓을 포함한 액체연료 방식보다 설계가 간단해 민간 기업이 활용하기 좋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한미 미사일지침으로 활용이 제한됐던 기술이 올해 지침 변경으로 개방됐다.

전날 군 당국은 소형·초소형 위성을 우주 궤도에 쏘아올릴 수 있는 고체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 민간 기업으로의 기술 지원도 추진한다.

과기부는 누리호 발사와 고체연료 기술 확보를 통해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인도에 이어 7대 우주강국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우주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