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SKT)이 국내 발전소의 유선통신 장애를 몇 초 만에 복구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SKT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발전소에 적용하기로 한 ‘프라이빗 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기술이다. 현재 유선통신 장애 복구엔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이 걸리는데, 새 기술을 활용하면 유사 시 유선통신을 무선통신으로 빠르게 전환해 몇 초 만에 복구가 가능하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양사는 이 기술로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기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2019년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강원 양양군 양수발전소에서 댐과 통제실을 무선통신으로 잇는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
신용식 SKT 사물인터넷(IoT) Co장은 “한수원과의 협력으로 5G를 통해 안정적인 전기의 생산과 공급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계속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