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티빙 캡처

올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CJ ENM(035760)이 제작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선정됐다. 같은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우수상을 받았다.

12일 방통위에 따르면 올해 방송대상엔 160편이 넘는 작품이 응모해 이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인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 재벌이 북한에 불시착해 현지 장교와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드라마다. 전 세계 190여개국에 소개됐고 일본에선 한류 재점화의 불씨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최우수상은 노동자들의 산업 재해를 다룬 포항MBC의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에게 돌아갔다.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티빙 캡처

우수상엔 8편이 선정됐다. 사회문화발전 부문엔 ‘유퀴즈 온 더 블럭’, JTBC의 ‘이태원 클라쓰’, KBS의 6·25 전쟁 70주년 특별기획 ‘나는 여자 의용군입니다’가, 창의혁신 부문엔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지역발전 부문엔 KNN ‘피란 1023’, 제주CBS의 제주 4·3 특집 다큐멘터리 ‘물에서 온 편지’, 웹·앱 콘텐츠 부문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며느라기’가 뽑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우리 방송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있다”라며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