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8일 사내벤처 1호 기업 ‘위케어’가 이날 간병인 매칭 플랫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NHN 제공

NHN 사내벤처 1호 기업 ‘위케어’는 8일 간병인 매칭 플랫폼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위케어는 지난 6월 증가하는 간병・요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NHN에 따르면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는 중간 위탁 또는 알선 업체 없이 보호자와 간병인 사이를 직접 연결한다. 환자・보호자는 성별, 나이 등 기본적인 환자 정보와 간병 기간, 병원 정보를 입력하면 원하는 간병인을 찾을 수 있고, 간병인은 나이, 성별 등의 신원정보와 주요 근무 지역을 등록해 환자・보호자를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위케어는 기본적인 매칭 외에도 간병인 만족도를 표시해 전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환자 상태나 병명을 1:1로 전달, 간병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는 최대한 보장한다.

위케어는 간병비 정가제를 도입하고, 기존 30%선이던 매칭 수수료를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보호자는 약속된 비용을 지불하고, 간병인은 정확한 금액을 정산을 받을 수 있어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구조다. 또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해 간병비의 현금 일시 부담을 줄였다. 또 간병 업무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와 배상책임보험도 마련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변호사, 의사 등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밖에 간병인과 보호자 소통을 위한 케어 메시지와 간병인 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를 마련했다. 간병 업무 진행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달력과 간병비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위케어 통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NHN 측은 오픈 베타 서비스를 기념해 간병인이 첫 업무를 시작하면 보너스 6만원을 10월까지 지급한다. 또 11월 새 업무를 진행할 때 보너스 7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간병인을 소개하면 1명당 3만원, 최대 5명까지 15만원의 보너스도 주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 환자의 보호자는 위케어를 활용해 간병인을 구할 경우 병원당 10명을 선정해 최대 15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대상 병원은 매달 늘려 나가겠다는 게 NHN 설명이다.

황선영 위케어 대표는 “위케어는 협회 및 일부 기관에 의존해 운영됐던 간병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시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간병인과 보호자 모두가 쉽게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사용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며, 향후 간병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웰 에이징’을 다양한 방면에서 케어할 수 있는 종합 테크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