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웹사이트 캡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무료 웹소설 자유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를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웹소설의 ‘챌린지 리그’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올리고, 이 중 일부가 카카오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의 정식 작품으로 승격된다. 카카오가 ‘웹소설 맞수’ 네이버에 맞서 신인 작가 발굴을 통해 콘텐츠 지적재산(IP) 확보 경쟁력을 한층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스테이지에 두 달 이상 연재한 작품 중 성적이 높은 작품은 ‘페이지 고’라는 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작품이 된다. 심사를 통해 아마추어 창작자를 선정하고 매달 원고료를 주는 ‘스테이지 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컴퍼니 대표는 “스테이지가 훌륭한 IP와 창작자를 배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텃밭이 됐으면 한다”라며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