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에찌응 싱가포르 국가디지털정부청 수석부국장이 2일 디지틀조선일보, 부산시, 더에이아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AI 콘퍼런스 'AWC 2021'에 연사로 참석해 '싱가포르의 국가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줌 캡처

싱가포르의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는 정부기관인 국가디지털정부청의 황주에찌응 수석부국장은 "싱가포르는 국민들이 고품질 인공지능(AI) 일자리를 가지도록 훈련하고 정부가 AI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AI 주도 경제 전환을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 수석부국장은 2일 디지틀조선일보, 부산시, 더에이아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AI 콘퍼런스 'AWC 2021'에 연사로 참석해 '싱가포르의 국가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단일 정부를 갖고 있어 다양한 AI 거버넌스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AI 여정(국가 AI 프로젝트)에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 교육으로 AI 인재를 수급하고 AI의 '생명'인 데이터를 여러 산업 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AI 허브 국가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황 수석부국장은 이를 위해 싱가포르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AI 프로젝트 5가지를 소개했다. 국민 대부분이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싱가포르는 공공 서비스인 도시 서비스 효율 개선에 우선 AI를 활용한다. 건축, 임대, 수도·전기 관리 등 담당 부처가 모두 다른 도시 서비스들을 AI 챗봇을 활용해 국민들의 피드백을 받고 효율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공항에 AI 기술을 도입해 관광객·비즈니스 종사자들이 여권 없이 입국할 수 있는 통관 시스템을 만든다. 눈 망막 병변의 이상 유무를 몇 초 만에 90% 이상 정확도로 스캔해 당뇨 환자들의 눈 합병증을 관리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도 AI를 응용한다. 교육 분야에선 학생 맞춤형 개인 교육을 지원하고, 물류 부문에선 국가 차원의 화물과 차량 모니터링 인프라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