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이 친한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일 고려대학교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는 차세대 가전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한다. 또 전문 기술 워크샵과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가전 산업 발전에도 뜻을 모았다.

연구센터는 주된 연구 과제로 냉장고와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사용 확대와 자원 순환형 포장지 개발, 친환경 소재 기술 강화 및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을 위한 에어컨 요소 부품 개발 등을 설정하고 있다. 고려대는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화공생명공학, 신소재공학, 건축사회환경공학, 산업경영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해 융합 기술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할 예정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 고려대가 미래 가전 업계를 선도할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