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코네 자회사 포스트 보이저는 1일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플레이스 '코발트'의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발트에서는 현대 전문 성우의 시츄에이션 보이스나 인기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NFT를 거래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창작물을 암호화해 유일성을 보장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포스트 보이저에 따르면 NFT 마켓 플레이스 코발트는 결제 과정에서 암호화폐인 클레이를 쓸 수 있고, 더불어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신용카드로 선불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코발트 포인트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구매자의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나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기존 마켓에서 획일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연한 결제 방식으로) 보다 많은 창작자와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저작권 문제가 있거나 가치가 불분명한 NFT 판매를 지양하기 위해 회사 규정에 따라 콘텐츠 파트너와 NFT 판매 사업자를 선별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이용자간 2차 판매에도 영속적인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로열티 환원율은 NFT 발행 시에 원작자가 설정할 수 있다.

김정훈 포스트 보이저 대표는 "자체 토큰인 CBLT를 무상으로 구매자, 판매자, 창작자에 부여하고, 코발트 생태계에 기여한 만큼 유저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등 코발트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급성장하는 NFT 시장에서 다같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보이저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에 콘텐츠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돼 영미권과 일본을 중심으로 코발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포스트 보이저는 지속적으로 클레이튼 컨센서스 노드의 운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