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온라인 서비스 결제 금액은 네이버가 17조7485억원으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스토어, 웹툰, 음악, 광고, 네이버페이 결제액을 합한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12조6322억원)보다 40.5% 늘었다.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24일 이런 내용의 표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쿠팡(쿠팡이츠 포함)의 결제액은 16조117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조363억원)보다 60.6% 증가했다.
지마켓·옥션·G9를 이베이코리아가 8조8340억원, 배달의민족이 8조55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상반기(4조4172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신세계 쓱닷컴은 2조8300억원에 그쳤지만 최근 인수한 이베이코리아와 합치면 11조6342억원으로 네이버, 쿠팡에 이어 3위로 올라선다.
구글은 2조76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6289억원)보다 69.9% 늘었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온라인 주요 서비스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