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 이상 끝낸 사람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전날 신규 1차 백신 접종자가 35만9510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1차 접종은 지난 16일 50~54세 접종이 시작된 이후 5일 연속 50만명을 넘었지만, 주말 영향으로 전날은 다소 줄었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4485명, 모더나 14만967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5354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86만6970명이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인구(5134만9116명)의 50.4%에 해당하는 숫자다.
누적 1차 접종자 가운데는 화이자가 1162만3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 1083만6390명, 모더나 228만477명, 얀센 112만9784명으로 뒤를 이었다. 얀센의 경우 1회 접종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1·2차 접종에 모두 반영된다.
2차 접종자는 전날 12만2794명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10만6552명, 화이자 1만6237명, 모더나 5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끝낸 경우는 1156만251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2.5%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533만5965명, 아스트라제네카 503만3850명(교차접종 121만572명 포함), 모더나 6만2919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이 끝난 비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차 접종 88.9%, 2차 접종 41.3%다. 화이자는 80.4%가 1차 접종, 36.9%가 2차 접종을 끝냈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의 67.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199명을 뺀 모두가 접종했다.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은 이날 0시 기준 1111만38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617만2000회분, 화이자 401만300회분, 얀센 50만700회분, 모더나 43만800회분이다.
인터넷이나 앱(애플리케이션), 의료기관의 예약 명단을 통해 현재까지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308만427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