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지소프트가 새로 영입한 인재들. 왼쪽부터 김정효 아트디렉터, 조정은 UX 슈퍼바이저, 김종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라지소프트 제공

가상현실(VR) 게임과 콘텐츠 전문 개발사 미라지소프트가 페이스북,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 펍지(PUBG) 스튜디오 출신의 인재들을 영입, 차세대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소프트뱅크벤처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증강현실(AR)팀에서 3차원(3D) 아티스트로 일한 김정효 아트디렉터(Art Director), 펍지에서 배틀그라운드의 플레이스테이션4(PS4) 출시 업무를 총괄했던 조정은 사용자경험 슈퍼바이저(UX Supervisor)가 최근 미라지소프트에 합류했다. 회사는 핸드메이드게임 전 대표인 김종화 리더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영입했다.

미라지소프트는 페이스북, 오큘러스 출신의 안주형 대표, 최민경 부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오큘러스 VR 기기 전용 스토어인 ‘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에 입점한 게임 ‘리얼 VR 피싱(Fishing)’을 개발했다.

미라지소프트는 세계 어디서나 한국 낚시터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구축했다. /미라지소프트 제공

미라지소프트는 지난 4월까지 올해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21억원 초과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는 올해 5배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안 대표는 “차세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라며 “메타버스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갈 많은 분들의 합류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