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27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비덴트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추가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블록체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폭넓은 형태의 협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빗썸이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빗썸과 비덴트, 위메이드가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직접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를 보유한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다. 비덴트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의 개발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가상자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NFT, 메타버스와 같은 신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양사는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위메이드가 가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