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 소개 이미지. /카카오웹툰 제공

국내 양대 웹툰 플랫폼 다음웹툰이 ‘카카오웹툰’으로 확대 개편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한 카카오웹툰을 다음 달 1일 국내에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기존 다음웹툰뿐 아니라 ‘이태원 클라쓰’ ‘나 혼자만 레벨업’ ‘사내맞선’ ‘나빌레라’ ‘승리호’ ‘경이로운 소문’ ‘취향저격 그녀’ 등 카카오페이지의 콘테츠 지적재산(IP)도 통합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로 분산돼 있는 웹툰 콘텐츠와 조직 역량을 집중시켜 네이버웹툰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지는 별도로 운영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추천, 웹툰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움직임을 표현한 썸네일 등 기능과 디자인도 개선했다.

담당 조직인 ‘다음웹툰컴퍼니’는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재편된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가 그대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를 총괄 운영한다. 박 대표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작품성으로 카카오웹툰이 이룩할 역사에 독자 및 작가님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