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12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11% 줄었다고 밝혔다. 절감량은 4.5만톤으로, 나무 390만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와 비슷하다.

LG이노텍에 따르면 회사는 ‘환경영향 제로화’를 목표로 다양한 그린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5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 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물 사용량은 전년과 비교해 7% 줄었다.

LG이노텍은 이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9-2020 2년 연속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또 2017-2020 4년 연속 물 경영 우수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그린경영 활동과 함께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성과가 담겼다.

LG이노텍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 이사회 내 ESG 최고 심의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고, 최고재무책임자(CFO) 를 의장으로 영역별 전문부서가 참여하는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