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통신3사의 패스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인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통신 3사, 카카오, 네이버는 질병관리청과 손잡고 오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8일 업계를 종합해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패스(PASS)’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12일부터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패스 앱을 통해 QR 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를 제공해 온 통신 3사가 이 화면에서 이용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다.

다중 이용시설 출입 시, 백신 예방 접종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패스 앱의 QR 출입증과 함께 해당 화면 하단에 노출되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 및 접종 기간(2주 이상 등) 정보를 제시하면 된다.

카카오(035720)의 경우 카카오톡 QR 체크인으로 백신 접종을 인증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톡 QR 체크인 화면에서 ‘접종 정보 불러오기’를 누르고 동의 절차를 거치면 QR 코드에 백신 접종 정보도 함께 담기게 된다. QR 코드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예방접종 증명서도 별도 발급돼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된다.

이용자는 백신 접종 인증이 필요할 때 카카오톡 QR체크인이나 예방접종증명서로 간단하게 인증할 수 있다. 예방접종증명서에는 접종 차수와 백신명, 접종일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네이버도 네이버 앱 QR체크인 화면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증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접종·접종 여부 확인은 물론, 세부적인 코로나19 예방백신 정보도 제공한다. 2차 이상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1차만 접종한 경우 ‘1차 접종’,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 ‘접종 완료(14일 이전)’ 등의 정보도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왼쪽 이미지는 접종 정보를 업그레이드한 카카오톡 QR 체크인 화면, 오른쪽은 카카오톡 지갑 내 에방접종증명서 화면.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