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6일 신작 PC게임 '프로젝트 HP(가제)'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 제공

넥슨은 6일 자사 신규개발본부가 개발 중인 신작 PC게임 '프로젝트 HP'(가제)의 티저 영상을 공개, 다음 달 5일 프리 알파 테스트 일정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프로젝트 HP는 신규개발본부 설립 후 넥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화이트데이 등 지난 20여년 간 인기 게임을 만들어온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전두진휘하고 있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이 높이고 있다.

넥슨은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8월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프로젝트 HP의 프리 알파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5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다.

넥슨은 테스트 기간 다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 이용자간 전투(Player versus Player·PvP)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버전에는 '16대16 쟁탈전', '12대12 진격전' 두 가지 맵이 제공된다.

넥슨은 6일 신작 PC게임 '프로젝트 HP(가제)'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 제공

이날 공개한 프로젝트 HP 티저 영상에서는 현대적 시각 요소가 어우러진 판타지 세계의 전장과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영상 속 병사들은 칼이나 창 같은 근접무기를 들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프로젝트 HP는 기존 게임과 다른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들은 전장에서 죽으면 돌이 되어 사라지지만, 큰 공을 세운 경우에는 화신이 된다는 영웅신앙을 갖고 있다.

이은석 넥슨 디렉터는 "파괴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세계의 전장에서 재미와 절정감을 맛볼 수 있게 준비했다"라며 "한국에선 다소 낯선 장르의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듣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