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령 퍼블리 대표. /퍼블리

커리어 관련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퍼블리'가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B(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캡스톤파트너스와 함께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약 200억원이 됐다.

퍼블리는 현재 ▲커리어 학습 콘텐츠 사업인 '퍼블리 멤버십' ▲직장인·취업준비생을 위한 소셜미디어(SNS)인 '커리어리' ▲커리어 변곡점에 있는 고객을 위한 영상 학습 서비스 '커리어리 스킬업' 등 세 가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퍼블리 멤버십은 정기구독 중인 유료고객 수가 올해 6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커리어리는 월 방문고객이 10만명을 돌파했고, 커리어리 스킬업은 서비스 론칭 후 반년 만에 월 결제고객 수가 약 2000명에 달하며 성장 중이라고도 했다.

퍼블리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학습 풀솔루션 구축, 네트워킹 서비스 강화, 인재 유치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태웅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사는 "채용 시장이 격변하며 평생 커리어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커리어리'라는 네트워킹 서비스의 잠재력, '퍼블리 멤버십' '커리어리 스킬업'으로 증명한 사업모델의 시장성, 퍼블리 팀을 이끄는 리더 그룹의 역량, 뛰어난 인재밀도를 갖춘 팀 구성 등에 따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퍼블리 팀의 미션은 커리어 시장의 정보와 지식, 네트워크의 격차를 줄이는 일이다"라며 "누구나 쉽게 커리어를 학습·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네트워크를 경험하는 '커리어 풀솔루션' 서비스가 될 때까지 계속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