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BS와 CI가 경영 통합을 진행한다. /캐논코리아 BS 제공.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BS)은 28일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CI)과 경영 통합을 위한 법인 일원화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린터와 복합기 등 사무기기를 판매하는 BS와 카메라를 취급하는 CI를 합쳐 종합영상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캐논코리아 BS에 따르면 존속법인은 '캐논코리아 BS'가 된다. 경영 통합을 위한 작업은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양사의 합병 예상일자는 오는 11월1일이다. 법인명은 캐논코리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논코리아 BS는 지난 1985년 롯데그룹과 캐논이 50대 50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디지털복합기, 레이저프린터 등 사무기기를 주력으로 했는데 지난해 545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국내 사무기기 매출 1위 기록이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산업설비, 네트워크 카메라 등 사업 다각화 통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CI는 캐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법인이다. 2005년 설립 이래 카메라, 렌즈, 방송기기 등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캐논 카메라는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BS 대표는 "이번 경영통합으로 양사는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롯데와 캐논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