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10일 출시한 '제2의 나라' 소개 화면.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17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제2의나라’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장기간 게임 1위 자리를 고수해오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시리즈를 제치고 출시 일주일 만에 양대 마켓을 석권한 것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제2의나라는 일본 게임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ニノクニ)’ 시리즈를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것으로, 카툰 랜더링 방식의 3차원(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씬, 애니메이션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를 음악감독으로 기용한 점이 특징이다. 고정 클래스(직업)에 묶이지 않고, 스페셜 스킬(능력)과 무기에 따라 다양한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애완동물 개념의 ‘이마젠’을 수집·육성한다는 점은 전략의 다양성을 더한 부분이다.

제2의나라는 지난 8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먼저 출시됐다. 당시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3개 지역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 출시 당일 대만・홍콩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 등을 차지했다.

국내와 일본에서는 지난 10일 사전 다운로드 6시간 만에 한국과 일본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에는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후 출시 일주일 만인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넷마블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념해 유저 전원에게 다이아(유료재화) 1000개를 푸시 이벤트로 이날 오후 5시 선물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