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의 실물 상품 선물 서비스 '선물하기 for Biz' 웹사이트 화면. /카카오커머스 제공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으로 배송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for Biz’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커머스는 기업 내 임직원 복지용, 기업과 기업 간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모델로 이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B2B 선물의 경우 통상 커피, 케이크 교환권 등 모바일 교환권이 판매 품목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반면 실물 상품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지만 최소 주문수량이 많고 품목이 한정적이며 여러 사람의 배송 주소지 취합 절차가 복잡해 선물하기 서비스로 구현하기가 그간 어려웠다”고 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톡 비즈니스 채널을 가진 기업끼리는 서로 주소 입력 없이 채널 선택만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선물하기 for Biz’ 홈페이지(https://giftbiz.kakao.com)에서 상품을 고르고 주문, 배송할 수 있다. 선물 메시지를 받은 수신자는 알림톡을 통해 받을 주소를 직접 입력한다.

선물 가능한 실물 상품 품목은 건강식품·리빙·뷰티·스포츠 등 분야에서 약 500여종이다. 기존 모바일 교환권은 900여종이다. 1개부터 구매 가능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배송상품 도입으로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혀 구매자와 수신자의 만족도 모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벤트 경품을 더욱 쉽게 보낼 수 있는 이벤트 관리 툴과 API 연동 등 효과적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