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현장 전시회 모습. /지스타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운영하는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0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1’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 1년 만에 현장 전시를 시작하는 것이다.

지스타 조직위는 이날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 다른 전시회에서 코로나19가 감염된 사례가 없는 점, 정부의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프라인 전시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BTC의 경우 방역 지침에 따라 관람객 수가 제한되는 상황을 고려, 행사 기간을 기존 4일에서 5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시장 역시 부산시와 협력해 분산,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벡스코 전시장 외에도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수영만요트경기장, 부산시립미술관, 영화의전당,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는 지난해와 같이 운영된다. 조직위는 지난해처럼 지스타TV를 통해 방송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업체 간 행사인 BTB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기반으로 한다.

지스타 관계자는 “세부 운영 범위와 정책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백신 접종에 따라 향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