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7일 클럽하우스 같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앱) ‘음(mm)’을 출시했다. 이로써 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트위터까지 나선 음성 SNS 시장 선점 경쟁에 카카오도 가세하게 됐다.
음은 지난달 27일 ‘사운드K’라는 가칭으로 개발 소식이 전해졌다. 이용자는 이 앱을 통해 일상·연애·결혼·육아·음식·음악 등 총 26개 주제 중 관심사 3개를 선택,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이모티콘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카카오 오픈채팅과 연동된다.
초대장이 필요한 클럽하우스와 달리 아무나 가입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처럼 호스트에게 기부할 수 있는 유료 재화 시스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는 8일 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국내 음성 SNS 시장이 점점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19일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국내에 출시했다. 트위터는 이와 비슷한 ‘스페이스’ 기능을 최근 선보였고 페이스북도 ‘라이도 오디오 룸’ 기능을 올 여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