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한국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73억1000만달러(약 8조1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 세계 장비 투자 금액의 약 31%로, 단일 국가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 /SK하이닉스 제공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1% 증가한 236억달러(약 26조21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이 1분기 장비 투자 1위 국가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은 작년보다 투자액을 70% 늘린 59억6000만달러를, 대만은 42% 늘린 57억1000만달러를 장비에 썼다.

일본은 지난해 1분기보다 1% 덜 쓴 13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북미 역시 전년대비 투자 금액을 30%( 10억2000만달러)나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