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롱 인텔 부사장이 11세대 CPU 신제품 2종을 소개하고 있다. /인텔 제공

인텔은 31일 초경량 노트북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11세대 CPU(중앙처리장치)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첫 번째 5G(5세대 이동통신)용 모뎀 솔루션인 ‘인텔 5G 솔루션 5000’을 공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신제품 2종은 업계 최초로 초경량 노트북에서 최대 5㎓ 주파수를 제공한다. 주파수는 프로세서의 정보처리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숫자가 클 수록 좋다. 일반 노트북용 CPU 주파수가 2~3㎓ 정도인 걸 고려할 때 같은 시간에 2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경쟁사 대비 최대 25% 우수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하며, 와이파이(Wi-Fi) 6/6E도 지원한다. 와이파이 6는 기가비트(gb) 이상의 속도, 끊김 없는 성능으로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인텔 5G 솔루션 5000은 기존 LTE 모델과 비교해 5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인텔은 미디어텍과 파트너십을 맺어 5G 모뎀 솔루션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워커 인텔 부사장은 “새로운 프로세서는 실제 사용환경에서의 성능과 연결성을 크게 개선했다”라며 “PC용 5G 제품인 인텔 5G 솔루션 5000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플랫폼 역량과 선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