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IFC몰에 설치된 캐리어에어컨의 초대형 공기청정기 모습. /캐리어에어컨 제공

캐리어에어컨은 27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설치된 990㎡(약 300평) 청정면적의 초대형 공기청정기에 항바이러스 기능인 ‘바이러스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캐리어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한 바이러스 솔루션은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구리섬유 헤파필터’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줄여주는 ‘광촉매 필터’로 구성됐다.

구리섬유 헤파필터는 필터 표면에 흡착된 세균과 바이러스가 구리 입자를 만나면 세포막이 파괴돼 사멸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캐리어가 적용한 구리섬유 헤파필터의 항바이러스 성능은 한국융합화학시험연구원(KTR)의 검증 시험에서 30분 내 바이러스 99.99%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촉매 필터는 광촉매에 장파장 자외선(UVA) 발광다이오드(LED)를 비춰 촉매 반응으로 바이러스와 병원균을 살균한다. 살균 성능은 일본 KISTEC 연구센터의 시험에서 입증됐다.

회사 관계자는 “IFC몰을 시작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공간에 초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