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27일 핵심 계열사인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의 합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날 두 회사는 이사회를 각각 개최해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합병 절차는 오는 7월초 마무리될 예정으로, 합병 법인의 이름은 프렌즈게임즈다. 정욱 프렌즈게임즈 현 대표와 송계한 웨이투빗 현 대표가 합병법인의 공동대표를 맡는다.
웨이투빗은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로 편입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업체다. 메타버스(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3차원 세계)와 대체불가토큰(NTF)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합병에 대해 “게임 개발을 포함한 기존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문 역량을 융합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NTF 기술을 활용해 게임, 음원, 영상, 미술 등 문화 콘텐츠의 디지털 가치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동시에 메타버스와의 접목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