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대표.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선다.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보상 규모의 적정성을 심의하며,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평가하는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독립성·전문성을 갖춘 미래전략위원회, 인사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5대 위원회를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미래전략위원회는 연간 경영계획과 KPI를 승인·평가하고, SK텔레콤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외이사 5인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한다. 인사보상위원회는 대표이사 연임 여부를 검토하고 신규 선임 시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대표이사, 사내이사의 보상 규모도 심의한다. 사외이사 3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사외이사 2인과 대표이사 1인으로 구성하며,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도록 규정에 명문화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ESG 사업 방향·성과를 관리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위원회 특성상 전원 사외이사(3인)로 구성한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회계 감사,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감시) 업무에 자체 경영진단, 윤리감사 등의 역할을 확대한다. 업무의 독립성·공정성을 위해 전원 사외이사(4인)로 구성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선진 거버넌스를 확립할 것을 공식화했다. 이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신설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으며,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의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 이사회 개편안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