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Windows)10을 잇는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OS)를 이르면 몇 주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6일(한국시각) 새벽에 열린 MS 개발자 회의 '빌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윈도를 (출시를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며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외신 더버지는 그가 "몇 주 안에 (차세대 윈도 공개) 발표나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더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르면 한달 뒤인 올 여름 MS는 윈도에 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 행사에서 차세대 윈도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차세대 윈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이번 빌드 컨퍼런스에선 더 이상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역대 윈도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유저인터페이스(UI) 수정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더 큰 앱 판매 수익을 낼 수 있도록 MS스토어의 전면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나델라 CEO는 "우리는 앱을 개발하고 배포하고 수익화하기 위해 가장 혁신적이고 새로운 앱 플랫폼을 찾는 개발자들과 창작자들에게 더 큰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윈도 업데이트 중 하나(차세대 윈도)를 조만간 공유할 것이다"라며 "지난 몇 개월 간 차세대 윈도를 자체 호스팅해왔고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최근 UI 변경과 새로운 윈도 앱스토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MS가 폴더블 모바일 기기용으로 개발하다가 지난주 중단했던 '윈도10X'의 일부 기능이나 디자인이 차세대 윈도에 반영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